매년 6월 말은 모든 분들이 한여름을 느끼며 7-8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 해의 반환점을 돌기 위해 지난 6개월을 돌이켜 보고 다가올 하반기를 고민할 때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과 함께 여유를 가지고 천천함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시기에 지난 수십 년간 대한설비공학회에서는 모든 회원들의 소통과 즐거움을 위해서 수도권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왔습니다. 올해에도 기계설비 분야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한 교류에 큰 장인 2023년도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를 6월 21일부터 23일 3일간 동계올림픽의 장소인 용평리조트에서 개최합니다. 이에 우리 학회에서는 기계설비 분야 산업체, 학계, 연구소, 정부기관 등에 종사하시는 모든 회원 여러분들을 신기술 및 학술 정보 교류의 장으로 초대합니다.

이번 하계학술발표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융복합 설비기술’이라는 주제로 총 336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일반세션 이외에 21개 분야 특별세션으로 구성되어 설비 분야의 최신 기술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초청강연으로 코로나 종식과 함께 국내외 저명한 3분의 연사를 초대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신성이엔지의 오동훈 부사장님이 “공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일본 JSRAE SAITO Kiyoshi 회장님이, “JSRAE's activities and some latest reaserches in Japan”, 중국 CAR의 ZHU Yingxin 위원장님이 “Rethinking the Method of Building Indoor Environment for Carbon Neutralization”으로 최근 설비 분야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제로 강연을 하실 예정입니다. 특히 올 학술대회에는 사전 행사로 발왕산 트레킹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여 많은 학생회원 및 등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모든 산업이 AI와 접목된 기술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우리 설비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는 절실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더욱 빠르고 예상치 못한 일들로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건축물 기계설비의 기술혁신으로 우리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속해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이며 사명인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의미 있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으로, 산학연 기계설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2023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회장단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조직위원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애써 주신 조직위원분들, 매년 성실하고 꼼꼼하게 학술발표대회를 준비하는 사무국 직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우리 학회의 발전과 하계학술발표대회를 위하여 좋은 논문을 투고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 속에서도 재정적 후원을 통해 산학협력의 힘을 보여주신 우수회원사, 특별회원사 등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본 하계학술대회가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2023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